문화/연예

크리스마스 최종회 앞둔 '땐뽀걸즈', 꽃길 엔딩 선물할까?

(반려동물뉴스(CABN)) ‘땐뽀걸즈’ 6인방은 땐뽀반에 남았고, 이주영은 소년원 행을 면했다. 그리고 김갑수의 전근은 다음 학기로 미뤄졌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땐뽀걸즈’에서 탈퇴를 결심한 땐뽀반 아이들, 그리고 동희쌤과 함께 엠티를 떠난 규호쌤. 저녁식사 자리에서 “쌤이 진짜 속상하다. 거짓말까지 해가 쌤을 속이는 거는. 혹시 뭐 고민이 있거나 힘든 일 있으면 솔직하게 쌤한테 얘기해라. 쌤은 괜찮으니까”라는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후 숙소에서 시은은 “니들 진짜 땐뽀 관둘 수 있겠나?”라고 물었고, 아이들은 “관두고 싶어도 규호 때매 못 관둔다”라며 땐뽀반에 남기로 결심했다.

동희쌤은 “술 한잔 하자”는 규호쌤에게 땐뽀반을 시작한 이유를 물었다. 규호쌤은 “내 초임 때 우짜다 공고로 가뿐기라. 처음에는 이기 뭐꼬. 여가 학교가? 야들이 학생 맞나? 싶었는데. 아들이랑 지내다보이 드는 생각이, 학교가 아들을 버렸다는 생각이 듭디다”라고 답했다. 사회에서 모자란 사람 취급을 받으며 자라는 아이들이 느낄 패배감이 안타까웠고, 자신이 교육제도나 학교를 바꿀 수는 없으니, 아이들 스스로 버림받았다는 생각이 안 들게 해야겠다는 것. 댄스스포츠를 통해서 학교를 오게 만드는 것이 자신이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엄마를 만나러 서울로 간 혜진의 상황은 악화됐다. 엄마의 헤어샵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고소를 당한 것. 소년원행은 물론이고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규호쌤과 동희쌤이 함께 엄마를 찾아갔지만, 그녀는 고소를 취하할 생각이 없었다. 규호쌤은 평소와는 다르게 단호한 태도로 반성문을 작성하라고 했지만, 잘못 한 게 없다고 생각하는 혜진은 고집을 부렸다. 이에 동희쌤이 나섰다. 규호쌤이 징계 위원회에 참석한 사이 혜진을 끈질기게 설득한 것. 시은의 도움까지 얻어 작성된 간절한 반성문과 규호쌤의 탄원서 덕에 혜진은 소년원행을 면했다. 혜진의 엄마 역시 마음을 바꿔 고소를 취하했다. 규호쌤이 엄마에게 혜진이 그간 겪었던 엄마에 대한 나쁜 소문에 대해서 이야기했기 때문. 딸을 버린 모진 엄마라지만, 혜진이 그간 느껴온 고통과 외로움까지 외면하진 못했던 것.

한편, 시은의 일상은 사랑을 확인한 승찬 덕분에 달콤했지만, 엄마 미영 때문에 괴로웠다. 진로 상담을 하기 위해 학교를 찾은 미영이 시은의 대학 진학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고, 입시 준비를 반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에 무너질 시은이 아니었다. “엄마. 내랑 내기 하나만 하자. 내 이번에 공모전에서 상 못 받잖아? 그럼 내 관둘게. 진짜 약속한다. 대신 엄마도 내랑 약속 하나만 해도. 내 공모전에서 만약에 상 받잖아? 그러면, 내 1년 동안 드는 대학입시 비용, 엄마가 다 대줘야 된디”라며 초강수를 뒀다.

그리고 땐뽀반 아이들은 2차 예선이 끝난 후 규호쌤에게 “쌤, 이제야 고백하는 건데 우리 다 같이 땐뽀 관둘라 켔다”라며 숨겨왔던 사실을 고백했다. 그리고 이미 규호쌤이 알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는 미안함에 눈물을 터트렸다. 그간 감정표현을 일절 하지 않던 혜진 역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쌤 내한테 화났죠? 내가 고맙다고도 안하고 미안하다고도 안하고 근데 갑자기 그러는게 어딨어요. 나 이제 진짜 잘 하려고 했는데. 왜 갑자기 저 모르는 척 해요? 내한테 말도 안 걸고”라며. 이에 규호는 처음으로 진심을 이야기한 혜진을 말없이 미소로 바라봤다. 모두의 진심이 통한 순간이었다.

방송 말미, 규호의 전근이 다음 학기로 결정됐다는 공문이 발송됐고 이 사실을 아직 모르는 땐뽀반 아이들의 긴장감은 고조됐다. ‘땐뽀걸즈’, 매주 월, 화 밤 10시 KBS 2TV 방송.

종합 뉴스

더보기